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 동선 응급실에 국한…지역사회 감염은 없다”

입력 2015-06-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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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3일간 머물렀던 14번 환자는 초기에 폐렴으로 진단받아 격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감염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병원측은 “해당 환자는 응급실에 국한됐고, 다른부서나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7일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에 노출된 인원은 당시 의무기록, CCTV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환자 675명, 의료진 등 직원 218명으로 파악됐으며 14번 환자와의 거리, 직접 접촉하거나 진찰을 한 정황 등을 감안하여 밀접접촉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즉시 자택 및 병동격리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14번 환자의 발생 이후 모든 노출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노출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격리 조치를 시행했으며, 또한 신속한 확진검사,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환경 소독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14번 환자는 5월 27일에 평택의 굿모닝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전원됐고 폐렴으로만 의심돼 격리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3일이 지난 5월 2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평택 굿모닝병원 이전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 당시 1번 메르스 환자로부터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는 본원 응급실 의료진은 응급실에 비치됐던 메르스 선별 문항지를 적용했으나 폐렴에 합당한 호흡기 소견만 있고 중동 여행력이나 메르스 환자 노출력이 없어서 당시에는 메르스 의심환자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응급실 진료에 국한되어서 발생했으며, 병원의 다른 부서나 지역사회로 감염의 전파는 없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일반 환자들에 대한 외래, 입원, 수술, 검사 등이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삼성서울병원은 서울시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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