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유래 / 오징어
오중어, 오증어, 오직어 등으로 불려 온 오징어는 ‘오적어(烏賊魚)’에서 유래했다. ‘까마귀를 잡아먹는 도적’이라는 의외의 뜻이 숨겨져 있다. 바로 오징어의 습성에서 유래된 말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형인 정약전(丁若銓)이 지은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나온다. 이 책은 ‘오징어가 까마귀를 즐겨 먹는 성질이 있어서 물 위에...
☆ 고운 우리말 / 에멜무지
결과를 꼭 바라지 않고 ‘헛일 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란 뜻.
☆ 유머 / 요즘 뜨는 부동산 팔계명
1. 투자하는 게 위험한 게 아니라 투자 안 하는 게 더 위험하다.
2. 늦게 파는 놈이 항상 더 번다.
3. 지금이 가장 싸다.
4.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
5. 20년차 토박이들이 욕하면 무조건 사라.
6. 집 살 때 두 개씩 사라.
7....
☆ 우리말 유래 / 짱꿰
중국 산동 지방의 사투리 ‘짱꿔이(掌櫃)’로 ‘사장’이라는 뜻. 금고(櫃)를 관리하는 사람(掌)이라는 말.
☆ 유머 / 운세 좋은 날
‘오늘의 운세’에 잔나비띠 ‘운수대통이라 큰돈 들어온다’라고 하자 남편이 신문을 오려 지갑에 넣었다. 오늘 저녁 동창회에서 판을 크게 벌일 생각이라며 남편이 흥분하자 아내가 한 말.
“그 동창회엔...
☆ 우리말 유래 / 노가리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 놓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 명태는 한꺼번에 알을 많이 깐다. 명태가 새끼를 많이 까듯 말이 많음을 빗댄 말이다.
☆ 유머 / 아버지 유언
숨을 거두기 직전 회계사가 가족에게 “내 사랑하는 가족 모두 이 자리에 와 있냐?”고 하자 모두 “네”라고 대답했다.
회계사 아버지가...
현실에서 벗어나 드라마, 영화 속으로 들어가길 원하는 시청자와 관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주인공의 외모나 키 차이, 연기력 등이 케미 여부를 결정한다. 케미가 좋은 커플이 출연한 작품이 흥행에 성공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끄나풀
남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한자어 ‘굳게 얽을 긴(緊)’이 변한 말인 ‘끈’에 나부랭이와...
☆ 고운 우리말 / 슈룹
지금은 사라진 우산(雨傘)의 옛말이다.
☆ 유머 / 얄미운 방문객
유명한 목사가 시골 교회에서 충격적인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죽게 될 것입니다.”
모두 놀라는데 앞줄 남자는 웃었다. 기분이 상한 목사가 “왜 그렇게 즐거워하시지요?”라고 묻자 신자의 대답.
“난 이 교회에 안 다니니까요. 누님 집에...
☆ 고운 우리말 / 짜장
과연. 정말로란 뜻.
☆ 유머 / 스턴트맨
영화제작소를 찾은 방문객이 달리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리고, 절벽을 뛰어넘고, 비행기 날개 위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스턴트맨의 묘기와 용기를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저런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남을까요?”
방문객이 묻자 안내원이 한 대답. “글쎄요. 모르겠어요. 매번 다른 스턴트맨을...
☆ 우리말 유래 / 날 샜다
원래 영화인들이 쓰던 말이다. 밤이 나오는 영화 장면은 꼭 밤에만 찍어야 했다. 미처 다 찍지 못하고 날이 새면 할 수 없이 하루를 기다려 다음 날 밤에 다시 찍을 수밖에 없었다. 일을 제 시간에 끝내지 못하거나 예상과 빗나갔을 때를 가리키는 말로 쓰게 됐다.
☆ 유머 / 집안에도 있는 고수
나이 육십 넘어가니 말하다가 갑자기 어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시금치
한자어 적근채(赤根菜)의 근세 중국 음이 변음된 말. ‘채(菜)’는 우리말에서는 ‘김치’ 등과 같이 거의 ‘치’로 변음돼 쓰인다.
☆ 유머 / 저런 설교
목사가 새벽 산책길에서 만난 농부에게 “잘 주무셨습니까?” 하고 인사하자 고개를 저었다.
농부의 대답. “목사님 설교 땜에 하도 졸려 내내 잤더니 밤에 당최 잠이 와야...
☆ 우리말 유래 / 괄괄하다
급하고 억센 성품이나 목소리가 크고 거센 것을 이르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옛날에 옷을 손질하던 방법에서 나온 말이다. 천에다 쌀가루나 밀가루를 물에 풀어 끓인 풀을 먹여 새 옷감처럼 올을 곧게 펴 주었다. 풀을 먹인 천이 빳빳해지는 것을 ‘풀이 선다’고 하고, 풀이 선 상태를 ‘괄괄하다’고 한다.
☆ 유머 / 넉살
고속도로를...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금실
부부간의 사랑을 뜻하는 이 말은 한자 금슬(琴瑟)에서 왔다.
☆ 유머 / 잘난 사람
① 똑똑한 사람은 잘 생긴 사람 못 당하고
② 잘 생긴 사람은 결혼 잘 한 사람 못 당하고
③ 결혼 잘 한 사람은 자식 잘 둔 사람 못 당하고
④ 자식 잘 둔 사람은 건강한 사람 못 당하고
⑤ 건강한 사람도 세월 앞에 못 당한다.
채집/정리:조성권...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아리땁다
‘아려(雅麗)답다’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아이도 손해 볼 일은 싫어한다
치과 병원에 들어올 때부터 아이가 울었다. 의자에 앉자 더 크게 울어댔다. 의사가 한마디하자 이내 그쳤다.
“지금은 아니야. 이따 울어야 할 때가 많단다. 지금 울면 손해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시시하다
‘세세(細細)하다’가 변한 말이다. ‘사소(些少)하다, 사세(些細)하다, 미미(微微)하다’와 같은 뜻.
☆ 유머 / 골초의 항변
“이놈의 신문만 보면 담배가 몸에 해롭다, 일찍 죽는다, 담배 끊어라, 끊어라 하니 견딜 수가 없어! 그래서 끊기로 했네”라고 친구에게 말했다. “잘 했어. 담배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라며 격려해준...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창자
한자 ‘장자(腸子)’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소근암
진료를 마친 의사가 진료카드에 작은 글씨로 ‘소근암’이라 적는 것을 본 환자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짐작하고 “저의 병명이 정확하게 뭐죠?”라고 물었다. 의사는 “걱정하실 것 없어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할 일종의 ‘피로증’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환자는...
☆ 우리말 유래 / 게거품
괴롭거나 흥분해서 내뱉는 침. 게(蟹)가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입에서 내는 거품에 빗댄 말이다.
☆ 유머 / 선생님의 거짓말
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길 잃은 강아지를 놓고 거짓말 잘하는 아이가 갖기로 내기를 걸었다. 지나던 선생님이 “거짓말은 아주 나쁜 거야. 나는 너희만 했을 때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었단다”라고 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영계
한자어 ‘연계(軟鷄)’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기구한 인생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는 만수는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자기가 모든 재산을 물려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투자세미나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본 만수는 즉각 대시했다. “저… 제가 별 볼 일 없는 남자처럼 보이시겠지만요, 이래봬도 제가… 투병 중인...
☆ 우리말 유래 / 오지랖 넓다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참견하고 나서는 사람에게 하는 말. 오지랖은 옷의 앞자락. 앞자락이 넓으면 그만큼 다른 옷을 많이 덮게 되는 모양을 남의 일에 간섭하는 사람의 성격에 빗대었다.
☆ 유머 / 다 듣고 있다
의사가 노인에게 신형 보청기를 사용해보고 한 달 후 다시 오라 했다. 한 달 뒤 내원한 노인에게 의사가 “축하합니다....
배성재는 “어머니가 잡지사에서 교열 업무를 하셨고 예전부터 한글을 좋아하셨다”며 “순우리말로 ‘언니’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손윗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이라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극에서도 친한 형제끼리는 언니라고 많이 부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중에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니 ‘형을 왜 언니라고 하냐(고 하더라)’”며 “그...
만화영화 ‘알라딘과 요술 램프’의 요정 지니가 알라딘이 곤경에 처할 때 램프를 문지르면 어김없이 나타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 데서 유래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잠깐
한자어 잠간(暫間)이 변한 말.
☆ 유머 / 비법 전수 실패
원로목사가 가르쳐준 조는 교인 깨우는 요령. “그럴 땐 ‘어젯밤에 제 아내가 아닌 여자를 껴안았습니다’...
☆ 우리말 유래 / 꼰대
‘꼬나보다(‘눈을 모로 뜨고 못마땅한 듯이 사람을 노려보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또는 ‘꼬느다(잔뜩 가다듬고 벼르다)’와 ‘대다’의 합성어. 곧 ‘꼬나 대는 이’의 줄임말이다. 예전엔 주로 아버지나 선생을 비꼬아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요즘은 보다 폭넓게 쓰인다.
☆ 유머 / 꿈속에서도
고3 학생이 성적이 좋지 않아 미달되는 대학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