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기기 10개 중 4개 검증 유효기간 초과"

입력 2014-10-10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경부와 지자체 등 27개 관측기관의 기상관측기기 10개 중 4개이상 검증 유효기관이 초과된 것으로 드러나 기상관측정보의 신뢰성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이 기상청로부터 제출받은 ‘기상관측기기 중 검증 유효기관 초과 내역’에 따르면 2014년 7월 기준, 전체 3547개의 관측기기 중 43.9%에 해당하는 1559개의 관측기기가 기상청의 검증 유효기간이 초과된 채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한 의원은 기상청을 관리하고 있는 환경부가 운용하는 36개의 기상관측기기 중 11개의 대기오염을 관측하는 장비가 ‘기상 검정’ 유효기간이 지난 채 운영되고 있어 환경부의 대기오염자료가 정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기상관측의 정확성을 위해 기상관측기기의 성능, 구조, 상태 등을 기준기 등과 비교해 관측기기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검증을 통과한 기상관측기기에서 제공된 기상정보만 신뢰가 가능한 셈이다.

한 의원은 ‘기상관측표준화법’ 제13조에 따라 기상청장이 검정유효기간이 지난 관측기기를 사용하는 관측기관에 시정 권고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정확한 기상예보를 위해 신뢰가 높은 기상 자료가 수집되어야 하지만 절반 가까운 기상관측기기가 검증 기간이 지난 상태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더욱 문제인 것은 기상청이 한번도 검증 초과 관측기기에 대한 ‘시정권고’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23,000
    • -0.33%
    • 이더리움
    • 3,110,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422,300
    • -0.8%
    • 리플
    • 788
    • +2.34%
    • 솔라나
    • 178,500
    • +0.73%
    • 에이다
    • 450
    • -0.66%
    • 이오스
    • 639
    • -1.24%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0.8%
    • 체인링크
    • 14,260
    • -1.38%
    • 샌드박스
    • 331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