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임대신화' 임창우, 북한전 결승골로 한국축구에 금메달 선사

입력 2014-10-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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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우' '임창우 골'

▲임창우의 골로 기뻐하는 선수들(사진=연합뉴스)

2일 벌어진 한국과 북한간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의 히어로는 임창우였다.

임창우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경기 종료 직전 통렬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임창우의 득점으로 한국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만에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창우는 연장 후반 마지막 순간 문전 혼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이 골은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이었다. 김승대의 코너킥을 이용재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북한 수비수가 손으로 걷어낸 공이 밖으로 흘렀고 임창우는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아시안게임 개막 이전 임창우에 주목한 팬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 중 유일한 K리그 챌린저 선수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중인 임창우는 지난 2011년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하지만 부동의 오른쪽 풀백 이용에 밀려 제대로 출전 시간을 잡지 못하며 올시즌 대전으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임창우는 올시즌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22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대전은 챌린지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며 클래식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임창우의 활약과 대전의 상승세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임창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클래식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절치부심했던 과거를 모두 잊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병역 혜택까지 받으며 공백없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한편 임창우의 결승골로 한국이 북한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에 대해 네티즌은 "한국 북한 임창우, 정말 극적인 골이었음" "한국 북한 임창우, 인생골이 될 듯 하다" "한국 북한 임창우 골, 앞으로 해외진출도 해서 멋지게 선수 생활하길" "한국 북한 임창우, 결승골로 완전히 스타됐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임창우' '임창우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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