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산업, 민간자본의 국영기업 M&A 가속화

입력 2014-10-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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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완다그룹, 우시CITSㆍ광다여행그룹 등 국영기업 인수

▲중국 관광산업에서 민간자본의 국영기업 인수합병(M&A) 가속화 되는 등 개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완다여행투자공사와 중국국제여행사(CITS)의 M&A 체결 모습. (사진=중국신화통신 캡처)

중국 관광산업에서 민간자본의 국영기업 인수ㆍ합병(M&A)이 가속되는 등 개혁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1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국무원은 중국 관광업 개혁 발전 촉진계획’을 통해 “중국 관광업이 개혁을 통해 동력을 얻고 시장에서 활력을 공급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 진입 기준과 운영 규칙을 확립하고 업종과 지역의 장벽을 없애 사회자본이 관광시장에 전면적으로 개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간기업과 국영기업 간의 M&A가 잇달아 이뤄져 중국 관광시장에 민간자본 유입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업체 완다그룹 계열사 완다여행투자공사(완다여행)는 중국국제여행사(CITS)의 ‘우시CITS’를 지난달 26일에, 국유기업인 저장광다여행그룹은 같은 달 29일에 잇따라 인수했다. 이들 기업은 완다여행의 7번째와 8번째 여행사 M&A가 된다. 완다는 저장광다여행그룹 지분 70%를 소유하고 ‘저장완다여행그룹 유한공사’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2013년 10월에 설립된 완다여행은 완다문화산업그룹 소속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와 완다문화산업그룹의 근거지에 있는 유통망과 경영실적이 좋은 여행사 인수를 추진해왔다. 앞서 완다여행은 베이징, 선전, 칭다오, 안후이 장시, 후베이 등의 여행사 6곳을 인수했다. 완다문화산업그룹이 출범했던 지난해 모웨밍 사장은 “앞으로 5년 동안 10억위안(약 1774억원)을 투자해 완다를 여행업계 3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완다여행에 계열사를 매각한 CITS는 중국 최대 여행업계다. 또 저장 광다여행그룹은 중국 관영 광다그룹의 출자로 만들어진 국영기업으로 현재 9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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