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지난 주말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 스퀘어호텔에서 '2014 뉴욕 금융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금융회사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금감원)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사와 공동으로 해외 우수 금융인력 유치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금감원 금융중심지원센터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14개 국내 금융사와 2개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북미지역 구직 희망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채용상담 및 심층면접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직 희망자를 전공별로 보면 MBA 출신이 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학(14%), 재무학(13%), 회계학(7%) 순이었다. 특히 근무경력이 있는 구직자(43%)와 석사 학위 이상 소유자(58%)의 참여 비율이 높았다. 남자 비율이 71%로 여자(29%)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번 행사에는 신한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6개 은행과 삼성생명, 우리투자증권, 현대카드·캐피탈 등 증권·보험·캐피탈사 8곳이 참여했다. 또 금융 관련 전문인력 채용을 희망한 LG전자, 이랜드 등 일반기업 2곳도 함께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선발된 5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