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이 ‘리셋’ 출연 중인 선배 연기자 신은정에게 극찬을 받았다.
김소현이 21일 방송된 OCN 기억 추적스릴러 ‘리셋’에서 불량소녀 은비 역을 맡아 한계장 역의 신은정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신은정은 제작진을 통해 “김소현은 막냇동생처럼 정이 가고 무엇이든 함께 하고픈 동생이다. 촬영장에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싹싹하고 친근감 있게 대해서 모두에게 사랑 받는 아이다. 김소현은 작품을 대하는 자세도 매우 성실하고 열정적인 근래 보기 드문 배우다. 또 김소현은 나이보다 성숙해보이기도 하면서 맑고 순수한 점을 갖고 있다”며 극찬했다.
앞서 ‘리셋’에서는 극중 한계장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호소로 보내질 운명에 처해 있던 불량소녀 은비를 집으로 거두게 됐다. 평소 깐깐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일처리에는 틀림이 없는 한계장은 처음 은비를 집에 들이기를 꺼려하며 마뜩찮게 여겼지만 한 집에서 정 붙이고 사는 동안 오갈 데 없었던 은비를 측은히 여겨왔었다. 평소 자신이 입던 파자마를 선뜻 내어주고 새 침구를 구입해 잠자리도 새로 마련해주는 등 은비를 살뜰히 챙기는 한계장의 모습은 마치 푸근한 엄마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기도 해 한 번도 누군가에게 온기를 느끼지 못했던 은비의 마음에 감동을 주곤 하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5회에서는 한계장이 불량소녀들과 싸움에 휘말린 은비를 보호하기 위해 지구대를 찾아가 은비의 엄마를 자처하고 손수 편을 들어주다가 난투극까지 벌이게 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에 은비는 “그래도 난 좋았어요. 내 편 들어주고 싸워주는 사람도 있고”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극중 얼굴에 난 상처에 서로 약을 발라주는 모습으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지난 5회에서 우진(천정명)은 그의 7년 전 봉인하고 싶었던 기억이 해제되면서 누군가에게 방아쇠를 당겼던 점을 떠올리게 됐다. 그 사람은 승희의 강간범이자 은비의 아버지였던 것으로 밝혀져 반전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