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사기 '돈세탁' 중국인 일당 검거

입력 2014-09-23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한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 금융사기 조직의 범죄 수익금을 돈세탁한 중국인 일당을 붙잡았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 위반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중국 국적의 조선족 류모(38)씨를 23일 구속했다.

류씨를 통해 중국 금융사기 조직에 은행 계좌를 제공한 윤모(48)씨와 아들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적은 윤씨의 언니(51)를 전자금융 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류씨 등은 지난 5∼8월 중국 사기조직이 파밍과 대출 사기 등의 수법으로 한국인에게서 빼돌린 범죄 수익금 38억원 가운데 16억6000만원을 중국 인민폐로 환전해 주고 대가로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는 내연녀 윤씨와 윤씨의 가족을 끌어들여 한국에서 계좌를 만들게 한 뒤 중국 사기 조직에 넘겼다. 이 계좌를 통해 범죄 수익금을 받은 그는 서울 영등포 대림시장 일대에서 중국 돈으로 환전, 중국은행 계좌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소액을 현금 인출기에서 여러 차례 찾았으며 환전한 뒤에는 1000만원씩 나눠 송금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13,000
    • +2.83%
    • 이더리움
    • 3,175,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436,600
    • +3.17%
    • 리플
    • 727
    • +0.83%
    • 솔라나
    • 181,500
    • +3.71%
    • 에이다
    • 463
    • +0%
    • 이오스
    • 659
    • +0.3%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7.33%
    • 체인링크
    • 14,160
    • -0.63%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