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캐나다·미국 순방 후 귀국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검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17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관련 보도가 나오자 출입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한일정상회담 관련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러한 구상이 검토된 바도 일절 없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필요할 경우 내일(18일) 이와 관련된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방송매체는 여권의 한 관계자를 인용, 박 대통령이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일본에 들러 아베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이 불만족스러워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