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보험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미국의 젠워스파이낸셜이 국내 모기지보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젠워스파이낸셜이 지난달 30일 모기지보험 영업을 위해 보험업 예비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젠워스파이낸셜은 13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자산 규모 100조원이 넘는 회사로 세계 22개국에 15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등 모기지보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젠워스파이낸셜은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지점형태로 국내에 진출할 계획이다. 영업기금은 30억원이며, 모기지보험에만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예비인가를 방기까지는 약 3개월 정도가 걸리고 본인가까지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상품 출시는 본인가가 나온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젠워스파이낸셜의 국내 모기지보험시장 진출은 빨라야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기지보험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못 갚아 발생한 금융회사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일종의 보증보험이다.
모기지보험은 지난해 8·3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60%로 제한하면서 대신 모기지보험에 가입할 경우 LTV를 80%까지 상향 조정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