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가 가요계를 군림하고 있는 음원차트에 ‘괜찮아 사랑이야 POP OST’가 상위권에 머무르며 OST 시장에도 활기가 주목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여타 드라마들과 달리 POP을 OST로 삽입한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OST는 유명 그룹 혹은 가수들이 가창한 곡이 아닌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외국가수가 부른 곡으로 기본 정규 OST와 달리 관심이 폭발적이다.
극 중 재열(조인성)과 그의 형 재범(양익준) 두 형제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The Family of The Year의 ‘Hero’음악의 경우, 자칫 잔인하고 이해 할 수 없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아프고 안타깝게 만들어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10회 분에 재범이 정신과 의사인 동민(성동일)이 주도하는 아미탈 인터뷰 당시 회상장면에서 나온 Quentin Mosimann의 ‘Hello’의 경우, 자칫하면 잔인하게 비춰질 수 있는 재범·재열 형제의 의붓아버지 살인사건을 일렉트로닉 음악을 통해 융화시켜주어 시청자로 하여금 재범이 기억하고 있는 회상 자체를 안타깝게 표현해주기도 한다.
이밖에도 타이틀 음악으로 사용되는 Little Suns의 ‘Sunboat’, Twin Forks의 ‘Cross My Mind’의 경우 밝고 상큼한 곡의 분위기를 통해 극의 밝은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첫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POP음원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 블로그에 POP OST를 포스팅하는 수많은 블로거들을 양산해 내기도 했다.
OST제작사 관계자는 “폭발적인 반응만큼 세련되고 음악성 깊은 POP들이 드라마 극 내용장면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POP음악의 사용으로 인해 자칫하면 공감하기 어려운 극의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거나,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어두워 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절묘하게 조화시키고 밝게 만들어 주어 극의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며 “‘Hero’를 포함해 추가로 공개하는 총 6곡의 음원은 그동안 시청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쉽게 찾을 수 없었던 곡들을 중점으로 공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공개된 ‘괜찮아 사랑이야’OST 앨범 Vol.1도 상위권에 랭킹 되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추가로 공개될 ‘괜찮아 사랑이야 POP OST’의 고공행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