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투어 통산 3승 달성 [종합]

입력 2014-08-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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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AP뉴시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헌트 골프장(파72·6656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22억88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최나연(27·SK텔레콤·21언더파 267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유소연은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첫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장식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9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4일 내내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33만7500달러(3억4360만원)이다.

지난 2011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우승컵을 거머쥔 유소연은 2012년 LPGA투어에 본격 데뷔, 그 해 첫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4타차 여유롭게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유소연은 3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내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소연은 이어 7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그러나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유소연은 14번홀(파4)까지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막판 추격전을 펼친 최나연의 기세는 무서웠다. 전반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최나연은 11번홀(파4)에 이어 13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5번홀에서 2m 남짓한 파퍼트를 놓친 유소연을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유소연은 1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나연은 16번홀에서 벙커샷을 홀 2m에 떨어뜨린 뒤 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막판 추격 기회를 놓쳤다.

이미향(21·볼빅)은 한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일희(26·볼빅)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는 한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리디아 고(17·뉴질랜드)는 4오버파로 부진하며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5위로 밀려났다.

경기를 마친 유소연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것이 우승 원동력이었다”며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 선수들은 8월 들어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의 마이어 클래식 우승에 이어 박인비(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와 유소연(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이 연이어 우승하며 3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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