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의 날
▲왼손잡이인 김주혁이 영화 <투혼>에서 오른손잡이 투수 역을 맡아 고충을 털어놓았다.(사진=뉴시스)
국제 왼손잡이의 날을 맞아 '왼손잡이의 날' 협회는 홈페이지(www.lefthandersday.com)를 통해 "22번째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왼손잡이의 날' 협회는 이어 "오른손잡이인 친구, 동료, 가족들 속에서 왼손잡이인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며 "모든 것을 왼손으로 다룰 수 있게끔, 당신이 개인 공간을 왼손잡이의 공간으로 만들라"고 말했다.
12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남녀 1200여 명 중 5%는 왼손잡이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37%는 '일상에서 왼손잡이라 불편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악기 연주나 카메라 촬영부터 지하철 개찰구, 자동차 변속기, 컴퓨터 마우스 등 일상에서 왼손잡이가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많다. 이에 1992년부터 세계 왼손잡이들이 의기투합해 왼손잡이들의 불편을 개선하고 고충을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13일을 '왼손잡이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