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선 인우프로덕션 폐업, 장윤정 박현빈
홍익선 대표가 이끄는 트로트 가수 전문 기획사 인우프로덕션이 결국 폐업했다.
11일 인우프로덕션은 "내부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엔터테인먼트로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한 식구로 지내온 장윤정, 박현빈, 윙크, 강진, 최영철, 홍원빈, 양지원, 윤수현 등은 각각 독립해 활동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03년 11월 장윤정 첫 방송과 함께해 온 인우프로덕션은 그동안 박현빈, 윙크, 양지원 등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을 육성하며 국내 트로트 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트로트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
인우프로덕션은 회사 수익금을 곧바로 신인 육성에 대한 투자로 전환하며 꾸준히 트로트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국내 가요계에서 트로트라는 장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홍익선 대표는 그동안 트로트 업계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들을 과감히 실천하며 매니지먼트 수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수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경영난과 더불어 내부사정으로 인해 결국 인우기획은 매니지먼트 중단을 선언했다.
인우프로덕션 대표 가수 장윤정은 지난해 9월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소속사와의 의리로 계속 남아 활동해왔다. 그러나 이번 폐업 결정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박현빈 역시 부득이하게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인우프로덕션을 이끌어 온 홍익선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트로트를 사랑해주시고 인우기획을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비록 인우기획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국내 트로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인우프로덕션의 폐업 소식에 네티즌들은 "트로트의 한 획을 긋는 홍익선 대표의 인우프로덕션이 이렇게 끝나다니 장윤정 박현빈은 어떻게 되는 걸까?" "장윤정, 박현빈은 어떻게 되는거지? 홍익선 대표가 더 이상 이끌어주진 못할텐데" "인우프로덕션, 한국 트로트의 부흥기를 가져왔는데 아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