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이노베이션, 석유 사업 부진 여파 2분기 영업손실 503억원

입력 2014-07-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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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올 2분기 실적이 석유사업 정제마진 개선 지연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영업손실이 각각 16조4937억원,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및 직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2분기보다 2.1%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해 정제마진 약세와 환율의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로 석유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아로마틱 제품의 시황 약세가 지속돼 화학사업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유개발사업에서 11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본격 회복세에 오른 윤활유 사업이 201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석유사업의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석유 부문은 2분기에 매출 12조2040억원, 영업손실 2149억원을 기록했다. 이라크의 정정불안 우려에도 국제유가는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정제마진이 전분기대비 약보합세를 보이고 환율 하락과 정제설비 정기 보수 등이 겹치며 적자폭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화학 부문은 매출 3조2611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에틸렌 등 올레핀 계열 화학제품의 수요 개선에 따른 강보합세에도 파라자일렌(PX) 등 아로마틱 계열 화학제품의 스프레드 약세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335억원 감소했다.

석유개발 부문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01억원 증가한 2289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 늘어난 1127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인수한 북미 생산광구 2곳의 자산 취득이 2분기 말로 완료됨에 따라, 3분기 이후의 향후 손익에 긍정적 효과를 예상했다.

윤활유 부문은 유럽 중심의 수요 증가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9.1%, 전분기대비 20.7%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407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완연한 회복세를 지속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울산, 인천의 신규 PX 설비와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계기로 외형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라 PX 등 화학제품 수익성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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