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에 가장 시급한 경제정책 기본방향으로 민생안정과 일자리창출은 꼽은 반면 경제 전문가들은 내수활력 제고와 경제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기획재정부가 24일 발표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국민의 39.8%는 향후 중점 과제로 ‘민생안정’을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34.2%), 내수활력 제고(29.3%), 경제체질 개선(20.%), 리스크 관리 강화(17.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민과 다른 의견을 보였다. 교수·기업인·연구원 등 전문가 300여명 67.1%가 '내수활력 제고'를 선결과제로 꼽았다. 다음으로 경제체질개선(31.7%), 일자리 창출(24.8%), 민생안정(18.6%), 리스크 관리 강화(9.5%) 순으로 중요도는 꼽았다.
서민생활 안정과 관련해 일반 국민은 '공공요금 안정'(34.5%), '교육비 부담완화'(17.8%) 등이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전문가들은 '교육비 부담완화'(29.1%), '주거비 부담완화'(27.8%)이 우성이라고 꼽았다.
이와 함께 상반기 정책평가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은 청년(27.9%) 및 여성고용대책(21.3%)을 긍적적으로 평가했고, 전문가들은 규제개혁(46.1%)과 경제혁신 3개년계획(38.9%)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설문은 지난 6월 8일부터 열흘간 전문가 300명 등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