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3일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실적발표 직전 이익추정치가 상향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대비 코스피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8%, 15% 하향조정됐고, 이달들어서는 각각 5.5%, 3.3% 하향됐다"며 "업종과 종목별로 봤을때도 이익하향된 비율이 3분의2 이상으로, 이같은 상황에서 실적이 상향되는 기업과 업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어닝서프라이즈와 어닝쇼크 여부는 이익추정치 변화를 통해 높은 확률로 예측이 가능해, 최근 이익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과 기업을 스크리닝해 투자하고 반대로 이익추정치 하향 종목은 어닝쇼크가 예상돼 피해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는 "업종별로는 화장품과 의류, 유틸리티 업종의 이익추정치가 꾸준히 상향되고 있고, 3분의2 이상 업종의 이익추정치가 하향됐지만 특히 통신서비스와 조선업종의 이익 하락폭이 크다"며 "특히 이번주는 대형주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어 종목별 이익추정치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 상향 종목은 다음(28.1%), 두산중공업(12.6%), 삼성SDI(11.4%), OCI(4.8%), 신한지주(4.6%), 현대산업(4.5%), 현대제철(4.0%), 기업은행(3.7%), 두산(2.9%), 현대건설(2.0%), LG전자(1.7%) 등이다.
이익추정치 하향종목은 현대중공업(2만3791.8%), 위메이드(97.1%), SK이노베이션(59.9%), 두산엔진(26.5%), 삼성전기(15.7%), 롯데케미칼(14.1%), 에스원(13.9%), 한국타이어(11.2%), 게임빌(8.5%), 대림산업(6.5%), LG유플러스(6.3%), 호텔신라(5.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