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건축물 눈감아주고 뒷돈 챙긴 ‘철거반장’ 기소

입력 2014-07-21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법건축물 눈감아주고 뒷돈 챙긴 '철거반장'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안범진 부장검사)는 불법건축물을 눈감아주는 등의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부정처사후수뢰 등)로 서울 중구청 공무원 이모(51)씨와 김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중구청 주택과에서 무허가 건축물 단속과 시정명령 등의 업무를 하는 이른바 '철거반장'으로 근무하면서 건축주와 브로커에게서 6차례에 걸쳐 100만∼600만원씩 모두 2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조사결과 불법건축물 지정을 해지해주거나 이행강제금을 줄여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씨는 2008년 10월 500만원을 받고 동료를 시켜 무단 증축된 불법건축물이 이미 철거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허위로 작성하기도 했다.

반면 김씨는 2010년 9월 이씨에 이어 '철거반장'을 맡아 이씨와 거래한 공사업자나 브로커에게서 계속 뇌물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78,000
    • -1.23%
    • 이더리움
    • 3,641,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499,100
    • -2.9%
    • 리플
    • 749
    • -0.13%
    • 솔라나
    • 230,800
    • -0.22%
    • 에이다
    • 502
    • -0.2%
    • 이오스
    • 676
    • -1.46%
    • 트론
    • 219
    • +2.82%
    • 스텔라루멘
    • 13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50
    • -3.17%
    • 체인링크
    • 16,600
    • +2.09%
    • 샌드박스
    • 380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