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측 “지난해 사고 후 졸피뎀 복용 안해, 경찰 조사 성실히 임했다” 공식입장

입력 2014-07-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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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졸피뎀 복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손호영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손호영의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 12일 “손호영은 지난해 사고 이후 졸피뎀을 복용하지 않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손호영이 작년 사고 당시 극단적인 생각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 사고 이후에는 더 이상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다”며 “최근 받은 약물 검사는 그러한 것을 판명하기 위한 자리였고, (복용하지 않은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끝으로 “작년 사고로 인해 더 이상 걱정 끼치지 않겠다. 손호영은 지난 2013년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까운 일을 겪었고, 현재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셰어하우스, 지오디 재결합 등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으며, 작년에 겪었던 큰 아픔을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그룹 god 멤버 손호영을 6월 말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여자친구 사망 후 서울 용산구의 한 공용주차장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손호영은 이 과정에서 처방받아 보관 중이던 졸피뎀을 복용했다.

경찰은 손호영의 자살 현장을 감식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손호영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은 장기간 복용하며 환각증세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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