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최소한의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은 뭘까?

입력 2024-07-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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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

▲책 '최소한의 시민' 표지 (디플롯)
▲책 '최소한의 시민' 표지 (디플롯)

시민이라는 단어에는 생각보다 많은 '책임'과 '의무'가 담겼다. 사전은 시민을 '민주 사회의 구성원으로 권력 창출의 주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공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우리는 이 같은 정의에 맞게 살아가고 있을까. 민주주의의 대원칙 아래에서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며 공공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최소한의 시민'은 바로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다.

책의 저자들은 성별과 나이, 직업과 학력 등 모든 것이 다르다. 하지만 지향은 같다. 우리의 삶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이 어우러져 이 책이 탄생했다. '더 글로리'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진단하는 복수심과 장애담론 등 최근 한국사회의 가장 논쟁적인 이슈 16가지를 추려냈다. 홍성수 교수는 이 책에 대해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 시대의 논객들이 한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들을 통찰력 있게 파헤치고 있다"라고 평했다.

요즘 영화에 대한 단정하고 극진한 기록

▲책 '깊은 밤의 영화관' 표지 (클로브)
▲책 '깊은 밤의 영화관' 표지 (클로브)

누구나 영화 글을 쓸 수는 있지만, 편견을 걷어내고 영화를 마주하는 일은 무척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영화를 쓴다기보다 영화와 마주한다. 스크린 속 인물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바라본다. 이 책은 그러한 마주함과 관찰과 바라봄의 결과물이다.

자극적인 영상이 범람하는 시대에 긴 호흡을 유지하며 저마다의 고유한 가치를 발산하는 영화들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건 무엇일까. 이 책에 대해 전여빈 배우는 "이은선 기자가 수많은 영화와 함께하며 당도했을 인간과 삶에 대한 깨달음, 사랑을 가늠해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우주를 탐구하는 사람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

▲책 '우주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표지 (돌베개)
▲책 '우주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표지 (돌베개)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까. 모든 게 작고 하찮게 느껴질까. 인생무상의 관념과 함께 허무함이 밀려들지도 모른다. 내가 속한 곳에서 벗어나 그 공간을 관망하고 사유한다는 것은 대개 이런 효과를 낳는다. 숲속에 있으면 숲을 볼 수 없다. 숲을 나와야 숲을 볼 수 있다. 우주를 탐험했던 우주인들은 정말로 지구를 본 셈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욜린 판 헤임스트라는 여러 과학·천문학 기관을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서 우주와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우주에 관한 건조한 사실만이 아니라 우주와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겼다. "머나먼 곳에서 지구를 본 경험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고 다들 입 모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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