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에 대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안 사장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는 요구에“(안 사장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안 사장은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트위터에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의원 등 야권 인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고 야당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왔다.
또 안 사장은 한국투자공사 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30만원의 후원금을 최 후보자에게 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야당 요구에 따라 안 사장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