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글로벌경기 회복세 … 증시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2014-07-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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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7월7일~11일) 국내 증시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삼성적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의 인사 청문회 등 국내 경제를 둘런싼 변수가 다수 존재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한다고 조언한다.

지난주 뉴욕증시 다우와 S&P500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1만7000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양호하게 발표된 경제지표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6.1%로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으며 비농업 고용 신규 일자리는 28만8000건으로 5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돌았다. 이는 1990년대 말 이후 처음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올해 1분기 성장률 부진에서 벗어나며 경제지표 호전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는 점이 미국 증시 강세의 배경”이라며“미국 경제 호조가 국내 경제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난 주 발표된 6월 미국 고용 동향과 5월 수입지표는 국내 경제 및 증시에 미국발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 G2의 경기 회복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우선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특히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대형주 전·차주들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밑돌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주요 섹터별 이익 컨센서스를 점검해보면 IT와 에너지, 통신서비스 섹터가 하향조정 중”이라며“IT섹터는 삼성전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고 통신서비스 섹터는 구조조정 비용 반영에 의한 일시적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도 관심을 가져야 할 변수다. 이번에도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국내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요구는 있지만 가계부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중 재정 정책 및 부동산 정책 시행 후 효과를 확인한 뒤 금리 인하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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