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스캔들녀' 르윈스키 10년 만에 TV 출연 심경고백 "내 생애 그런 치욕은 없었다"

입력 2014-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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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스키, 10년 만에 TV 출연

▲사진=AP/뉴시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유명해진 모니카 르윈스키가 10년 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NBC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90년대: 마지막 위대한 10년?'이란 제목의 3부작 미니시리즈를 1일(현지시간)부터 시작했다. 이 미니시리즈는 1990년대 미국 사회, 특히 정치권을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6일 전파를 탄다.

1일에는 르윈스키의 인터뷰 내용을 일부 방영했다. 르윈스키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캔들을 파헤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 대해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스타 검사가 자신의 진술을 낱낱이 까발리고 비틀어 한 여자의 인생을 짓밟았다는 것. 르윈스키는 "내 생애 최악의 날들이었다. 그전까지 그런 수준의 치욕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스타 검사는 1998년 인터넷에 공개한 수사 보고서에 클린턴과 르윈스키가 10차례의 성관계를 가진 사실과 함께 두 사람의 성행위 내용까지 공개해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두 사람이 낯 뜨거운 '폰 섹스'를 즐겼고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클린턴의 체액이 묻었다는 대목이 특히 논란이 됐다.

르윈스키는 이번 TV 출연에 앞서 지난 5월 미국 패션 월간지 베니티페어를 통해 외부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 언론에 보낸 기고문에서 "클린턴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깊이 후회하고 있고, 자신은 대통령의 지위를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상에서 희생양이 돼 갖은 학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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