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전설' 토니 그윈, 침샘암으로 사망...류현진 소속 감독 매팅리도 애도

입력 2014-06-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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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침샘암으로 사망

▲사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전설' 토니 그윈이 지병인 침샘암으로 17일(한국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54세.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그윈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웨이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2009년부터 침샘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그는 결국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를 졸업한 토니 그윈은 198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았다. 1982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은퇴하는 2001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만 뛰었다.

토니 그윈은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교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338 135홈런 1138타점 319도루 1383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통산 타율 0.344 이후 가장 높은 통산 타율을 올렸다. 8차례(1984년·1987~1989년·1994~1997년) 내셔널리그 타율 1위에 오른 그윈은 신인이던 1982년을 제외하고 매년 타율 3할을 넘겼다.

20년간 15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7번이나 실버슬러거를 품에 안았다. 골드글러브도 5번이나 차지했다.

그윈은 지난 2007년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97.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토니 그윈은 2009년 침샘암을 선고받았고, 2010년과 2012년 오른쪽 뺨에 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는 등 병마와 싸워왔다.

토니 그윈의 사망 소식에 류현진 소식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선수였다"면서 "굉장한 스윙을 가졌고 라커 룸에서도 활기에 넘쳤다. 대단한 선수였고 위대한 인간이었다"고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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