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30초 ‘골’ 샤우팅 정우영 “반감 예상했다. 배짱으로 도박” 입장표명

입력 2014-06-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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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30초 골 샤우팅으로 시청자들의 반감을 산 정우영 SBS캐스터가 입장을 밝혔다.

정우영 캐스터는 17일 오전 자신의 SNS에 30초 골 샤우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브라질까지 와서 중계하는데 새로운 시도도 안 해본다? 내 생각은 다르다. 늦은 새벽시간 긴 샤우팅이라고? 어차피 잠 잘 것 아니지 않나? 이번 중계 때 계획했던 첫 번째가 차두리가 직접 읽어주는 라인업 소개였고, 두 번째가 남미식 골 샤우팅이었다”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호불호가 갈릴 것이야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 정도 배짱도 없이 도박을 걸진 않는다. 덕분에 첫 중계였던 차두리 위원의 기분은 매우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정우영 캐스터는 앞서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열린 조별리그 G조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 타두리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 해설에 나섰다. 전반 11분 독일의 토마스 뮐러의 패널트킥이 성공하자 약 30초 간 “골”을 외쳐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새벽 시간 정우영 캐스터의 긴 골 샤우팅에 채널을 돌렸다” “정우영 캐스터 떠 보려고 안간힘 쓰는 것 같다” “골 샤우팅이 좀 길기에 몇 초 동안이나 하는지 시간을 재봤다. 무려 30초 동안 골 샤우팅을 한 정우영 캐스터의 호흡도 짱” “캐스터가 중계 중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정우영 캐스터 화이팅”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열린 조별리그 G조 독일 대 포르투갈 전에서는 독일이 포르투갈은 4대 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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