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구원파 핵심측근 여비서 체포...금수원 압수수색 또 빈손, 지하벙커 있을까

입력 2014-06-1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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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구원파 비서 체포, 금수원 압수수색 현재상황, 유병언 지하벙커

▲사진=뉴시스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인 50대 여비서를 긴급 체포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2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이사 김모(여·55)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씨의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경영과 관련해 여비서 역할을 했다. 그는 상표권료와 특허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이사로 몸담고 있는 모래알디자인은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운영하는 업체다.

섬나씨는 계열사 다판다 등의 계열사로부터 허위 컨설팅비 명목으로 492억여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김씨에게도 배임 혐의를 적용,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에 어떤 식으로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그러나 유 씨의 도피를 도운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이와 관련한 혐의는 받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유 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핵심 인물인 구원파 신도 ‘신엄마’(64)와 ‘김엄마’(59) 등을 검거하기 위해 3600여명을 금수원에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검찰과 경찰은 유 씨가 금수원 내 지하벙커 등 별도 은신처에 숨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따라 주변 야산 및 지하시설 탐지에 초점을 맞춰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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