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후보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신임 국무총리로 문창극 중앙일보 전 주필을 내정했다.
문창극 총리후보가 과거 기자시절 작성한 ‘문창극 칼럼’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한 글 때문이다.
문창극 총리후보는 지난 2009년 8월4일자 칼럼 ‘마지막 남은 일’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 도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이 사건의 경우 이상한 점은 이렇듯 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물론 당사자 쪽에서도 일절 반응이 없다는 점이다. 검찰뿐이 아니다. 주류 언론에서조차 이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인 최경환 비서관은 반론보도문을 통해 “문 대기자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 위한 근거로 삼은 기사나 일부 인사들의 발언 등은 이미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언론들 스스로의 사과와 확인을 통해서였다"며 "또한 원의 판결과 검찰의 공식 발표를 통해서였다"며 "문 대기자의 주장은 어떠한 근거도 없는 것이다"며 "김 전 대통령의 명예에 심각한 해악을 끼칠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창극 총리후보,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같네요", "문창극 총리후보, 박근혜 대통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대통령 저격수인가", "문창극 총리후보 너무하다", "문창극 총리후보, 사과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