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일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편의시설인 '화진포 아산휴게소'와 숙박시설인 '외금강호텔'(사진)을 11일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본격 휴가철인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해수욕장에 야영촌을 새롭게 운영하면서 개인 텐트 뿐만 아니라 취사도구 및 음식물 반입이 허용된다. 다만 취사용 가스는 안전상의 이유로 직접 가져갈 수 없고 현지 구매만 가능하다.
금강산 해수욕장 해변마을 내 야영촌에서 캠핑과 취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가장 저렴한 비용(2박3일 기준 성인 19만원)이다.
현대아산은 "동해의 청정한 수질은 물론 고운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의 금강산 해수욕장은 가족단위의 휴가지로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해수욕과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한 금강산의 구룡·비봉폭포, 옥류담, 연주담 등 여름 금강산은 천하절경의 산과 넓은 백사장의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피서지"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해수욕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정기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변마을 숙박객들은 해수욕장 및 기본시설(샤워장, 탈의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수상암벽,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각종 레포츠 시설 자유이용권을 20% 할인 받을 수 있다.
해변마을에서는 개인텐트를 이용한 캠핑 뿐만 아니라 기설치된 몽골식 텐트 20개도 이용할 수 있다(20인용 10개·4인용 10개, 단체이용객 취사불가).
한편,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화진포 호숫가 전망이 유리한 '화진포 아산휴게소'건축을 마치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11일 정식 개장한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 위치한 휴게소는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새로운 집결지가 필요해 올 2월말부터 약 4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2681평의 대지에 건평 855평, 2층 규모로 건축됐다.
11일 개관 예정인 '외금강호텔'은 총 11층에 객실 179실 규모로, 346명 수용이 가능하다. (문의 : 02-366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