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안침식 심각지역 13곳으로 줄어…속도 둔화

입력 2014-06-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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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의 침식이 지속하고 있으나 침식속도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2013년도에 시행한 백사장과 사구 등 주요연안 225곳에 대한 침식모니터링 결과 침식심각지역이 2012년 24곳이던 것이 13곳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침식이 심각하거나 우려되는 지역은 지난해 새로 모니터링 대상지역으로 포함한 곳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같아 연안침식 현상은 계속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12년도에는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지난해에는 1개의 태풍만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강릉 남항진을 비롯해 정부가 시행한 연안정비사업이 성과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연안침식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이상 고파랑의 증가, 해안 인공구조물 설치 증가에 따른 해류의 변화 등에 의하여 심각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동·서·남해의 전연안에서 침식우려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해안의 강원도와 경북지역은 침식심각 현상이 집중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침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에 침식심각지역으로 평가된 강릉시 정동진해수욕장 등 13곳 중 2곳은 올해 연안정비기본계획에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또 연안침식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예측하고 효과적인 침식저감공법기술을 개발하고자 23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침식우려 지역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전 예방적 침식모니터링을 지난해 225곳에서 250곳으로 확대해 침식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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