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1분기 흑자전환 ‘사조해표’ 상승1위

입력 2014-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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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중국원양자원’ 한주 내내 하락… 29% 뚝

6월 첫째주(2~5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03% 상승에 그치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2000선 회복도 잠시 2000선을 내준 채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6·4 지방선거의 날, 현충일 등으로 거래일이 적은 가운데 기관의 펀드 환매가 코스피 추가 상승을 가로막았다.

외국인은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5일까지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한주 동안 기관은 655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2966억원, 173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18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사조해표, 1분기 실적 호조… 52주 신고가 경신 =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사조해표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사조해표는 43.42% 상승했으며 주가는 지난달 29일 8890원에서 1만2750원으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조해표는 지난 2~3일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은 데 이어 5일 9.91% 상승으로 마감했다.

사조해표는 지난 2~3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자 한국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이에 사조해표는 3일 답변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흑자전환한 것 외에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 대상은 없다”고 밝혔다.

사조해표의 1분기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689억원, 당기순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사조대림은 지난 한 주간 28.21% 상승했다. 사조대림은 이 기간 동안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사조대림은 사조그룹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동반 급등했다.

사조대림은 사조그룹 계열사로 식품제조업(어묵, 맛살, 육가공 등), 수산업(대구, 참치 등 원양어업), 도소매업(OEM, 명태, 대구, 연육 등)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주)사조오양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국내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사조산업은 최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6% 상승한 148억2362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주가 상승률 3위를 기록한 세아홀딩스(18.89%)는 1분기 실적 호조 속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세아홀딩스의 1분기 매출은 9590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6%, 21.3% 증가한 573억1900만원과 393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모나미는 18.53% 상승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전주에 이어 투자심리가 몰려 3일에는 9.48% 급등했다.

이밖에 DRB동일(16.67%), 유성기업(16.60), 삼양통상(16.52), 디아이(14.98), 부산산업(14.81%), 우신시스템(14.68%)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원양자원, 1분기 적자전환에 3거래일 연속 급락세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중국원양자원이었다.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하락률은 29.17%로 이 기간 주가는 2400원에서 1700원으로 떨어졌다.

중국원양자원은 1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지난 2일 하한가를 찍은 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도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5% 급감했다.

주가 하락률 2위를 기록한 한진중공업(-28.23%)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3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 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보통주 3300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재 주식 수 6900만여주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증권사들은 한진중공업의 유상증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에 대해 최근 유상증자가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신일산업은 주가 하락률 3위를 기록하며 지난주에만 22.64% 하락했다. 신일산업은 경영권 분쟁에 이어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2일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신일산업은 지난달 30일 자사의 분식회계 혐의가 금융감독원에 접수돼 회계감리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아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이어 이스타코(-18.09%)는 지난 2일 하한가를 찍으며 주가 하락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롯데관광개발(-17.04%), 동부건설(-16.83%), 금양(-16.54%), 수출포장(-15.93%), 동양철관(-14.80%), 신송홀딩스(-14.79%) 등도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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