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국제컨퍼런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금융사 사회적 책임은 필수…송구스럽다”

입력 2014-05-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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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대한민국 CSR국제컨퍼런스가 22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최수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22일 ‘2014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CSR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요소임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는 국가적 재난을 겪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며 “때 마침 ‘위기대응 핵심전략, CSR’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려, 금융회사를 포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재조명해 보는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금융과 관련해 최근 접하는 단어들은 비리, 횡령, 배임, 사기, 편법 등 어두운 단어들 뿐으로 이는 최근 저축은행사태, 동양그룹사태, 고객정보유출 등 잇따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로 국민의 금융에 대한 신뢰가 크게 실추됐기 때문일 것”이라며 “금융감독원 수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표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비단 영업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 한하지 않는다”며 “기업을 건전하게 유지함으로써 사회의 신뢰기반과 공동복지를 증진시켜야 하는 책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금융산업에는 그 어떤 위험보다도 가장 심각한 위험이 ‘신뢰의 위험’이며, 금융 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선택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필수요소”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사회공헌활동,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이나 서민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사회의 공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수익도, 기업가치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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