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무림페이퍼, 무림P&P 풋옵션 부담 털까

입력 2014-05-22 09:08 수정 2014-05-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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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5-2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무림페이퍼가 인쇄용지 가격과 환율 하락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매도선택권(풋옵션) 행사까지 들어왔다.

22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무림P&P주식 79만7342주(1.28%)에 대한 풋옵션 권리행사에 따라 주당 1만1800원에 주식처분을 결정했다.

이로써 대구은행의 물량은 265만7808주(4.26%)에서 186만0466주(2.98%)만 남게됐다.

처분 당시 무림P&P의 주가는 4,570원으로 2대 1의 액면분할로 인한 주가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무림페이퍼는 주당 3000원에 가까운 손해를 보고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회사 측은 “공동보유자 중 대구은행은 무림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서 보유한 기명식 보통주식 79만7342주(1.28%)에 대해 매도선택권을 행사해 보유주식 일부를 보고자인 무림페이퍼에게 양도했다”고 밝혔다.

무림페이퍼는 2008년 5월 티와이8차, 대구은행, 소시어스, 현대증권, 클라우스PEF 등 FI(재무적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해펄프 지분 67.34%(2100만주)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총 3095억원(주당 1만4740원)으로 각각 1548억원을 분담했다. 2011년 4월 무림P&P의 2대 1 비율 주식분할 단행으로 무림페이퍼와 FI가 인수한 무림 P&P 주식수는 당초 2100만주에서 2배 늘어났다. 인수가는 주당 7370원으로 조정됐다.

인수 초기 FI에게 풋옵션이 부여됐다. 행사기간은 인수일로부터 6개월~9년 이내로 무림P&P 주식에 대해 행사직전 1개월간의 일별 거래량가중평균주가가 각 행사기간별 보장수익률인 8.5~9.9%로 계산한 기준가격을 웃돌지 않으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무림페이퍼는 현재 대구은행 물량을 포함한 770만주,약 1000억원 가량의 풋옵션 물량이 남아있다. 남아있는 대부분 물량은 지난 2012년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무림동해에스피씨(9.37%, 584만3952주)에 양도됐다.

그 동안 옵션 조항으로 무림페이퍼의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킨 가운데 대구은행 풋옵션까지 행사되면서 옵션 조항으로 인한 악재는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는 “옵션 조항 문제가 해결되면 인쇄용지 가격과 환율 문제 해결 시 실적이나 주가가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림P&P의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4.4%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4%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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