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가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사진=AP/뉴시스)
탈삼진은 7개를 잡았고 6이닝 3자책점 이하의 피칭을 한 만큼 퀄리티스타트는 이어갔지만 패전투수를 면하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다나카는 미국과 일본을 통틀어 이어오던 연승 기록이 34경기에서 제동이 걸렸다.
다나카는 3회 보나파시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선제점을 허용했고 4회에는 올트에게 또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회까지 0-2로 끌려갔다. 양키스는 6회초 공격에서 1점을 올리며 1-2로 따라 붙었지만 다나카는 6회말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허용해 1-4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여기에 실책까지 겹치며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일단 다나카는 컵스전 패배로 일본에서의 28연승과 메이저리그에서의 6연승을 합쳐 34연승을 이어오던 기록을 35경기로 늘리는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여전히 6승 1패 평균자책점 2.39로 데뷔 시즌임에도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홈팀 컵스가 7회말 2점을 추가해 6-1로 승리를 거뒀다.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은 5.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