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베트남 반중시위 피해 배상 요구

입력 2014-05-19 1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트남 현지 대만기업 224개 피해…포모사플라스틱 등 가동 재개

대만이 베트남 반중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자국 기업 피해에 대한 신속한 배상을 베트남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대만 외교부가 밝혔다.

린융러 대만 외교부장은 부이 쫑 반 주 타이베이 베트남 대표부 대표를 불러 이런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대만 당국이 베트남 소요 사태와 관련 베트남 대표부 대표를 부른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린 부장은 “베트남 진출 대만 기업인과 교민의 안전 보장 및 합법적 권익보호ㆍ투자 신뢰도 회복 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속한 배상업무 처리를 위해 대만 당국은 경제부 차장(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한다.

또 대만ㆍ베트남 투자보장협정에 따른 베트남 정부 상대 구상권 행사 조항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이 쫑 반 주 타이베이 베트남 대표부 대표는 “대만 측의 요구와 관련 세금 감면과 우대금리 대출 등의 방법으로 대만 기업의 피해를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베트남 정부를 대신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대만 외교부 측에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시작된 베트남 반중시위로 대만 경제부는 총 224개 현지 진출 기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베트남 남부지역 빈즈엉성 등에 피해 기업이 집중돼 있다. 베트남 진출 대만 기업인과 교민 6000여명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최근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한편 포모사플라스틱 등 일부 반중시위 피해 기업은 19일부터 현지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베트남 대만학교도 이날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오피스텔 가로채" vs "우리도 피해자"…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 시행사와 소송전
  • '2024 추석 승차권 예매' 오늘(29일) SRT 호남선·전라선 예매…방법은?
  • 뉴진스 계약 5년 남았는데…민희진 vs 하이브 2라운드 본격 시작? [이슈크래커]
  • 삼순이를 아시나요…‘내 이름은 김삼순’ 2024 버전 공개 [해시태그]
  • "프로야구 팬들, 굿즈 사러 논현으로 모이세요"…'KBO 스토어' 1호점 오픈 [가보니]
  • ‘코스피 8월 수익률 -2.9%…2700선 앞에서 멈췄는데 ‘고배당 투자’ 대안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11: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26,000
    • -0.61%
    • 이더리움
    • 3,428,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439,700
    • +0.5%
    • 리플
    • 773
    • +0.13%
    • 솔라나
    • 194,700
    • -2.11%
    • 에이다
    • 478
    • +1.06%
    • 이오스
    • 679
    • +2.26%
    • 트론
    • 215
    • +0.47%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50
    • +2.94%
    • 체인링크
    • 15,170
    • +1.13%
    • 샌드박스
    • 345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