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앤피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이 동양파이낸셜대부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동양증권은 러시앤캐시를 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저축은행 인수 이후 우수 영업 인력 확보를 위해 동양파이낸셜대부 인수를 검토했으나 저축은행 인수 추진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대부업 자산 축소 방침에 따라 동양파이낸셜대부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러시앤캐시는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 2분기까지 5년간 자산을 40% 줄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인수조건으로 러시앤캐시에 △5년간 자산 40% 감축 △점진적 대부업 철수를 내걸었다.
러시앤캐시가 금융위의 권고를 받아들임에 따라 앞으로 8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감축해야 한다. 러시앤캐시의 총자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 2조67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