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현오석 “공직자들, 피해자 슬픔ㆍ분노 평생 회초리로 간직해야”

입력 2014-04-23 12: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이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의 슬픔, 탄식, 분노를 평생의 회초리로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세월호 사고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방안을 보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다수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에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사고를 막지 못했고 초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정부 당국자로서 자괴감도 밀려온다”고 했다.

이어 “기재부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반 활동과 별개로 재난지원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구조예산이나 세금감면 등 기재부 역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구조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적극적인 지원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진도군과 안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재정ㆍ세제ㆍ금융 지원 등을 포함해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국무위원으로서 ‘사죄한다’는 단어가 없는 게 굉장히 놀랍다. ‘참담’ ‘안타까움’ ‘자괴감’은 제3자적 위치의 사람들이 쓰는 단어”라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의 질타엔 “사죄 이상의 표현이라도 있으면 그 표현을 써서라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55,000
    • +2.22%
    • 이더리움
    • 4,126,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2.33%
    • 리플
    • 771
    • +1.31%
    • 솔라나
    • 276,800
    • +3.4%
    • 에이다
    • 618
    • +13.81%
    • 이오스
    • 660
    • +3.29%
    • 트론
    • 225
    • +1.81%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300
    • +2.88%
    • 체인링크
    • 18,980
    • +10.48%
    • 샌드박스
    • 369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