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경기도교육청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탑승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17일 오전 종합대책상황실에서 대책보고 회의를 열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치료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현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구조자 심리치료를 위해 안산 Wee센터를 중심으로 주변 5개 지역에 전문상담 인력 비상대기를 완료해둔 상태다. 외상 치료가 끝나면 병원, 학부모 등과 협의해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고현장에 체류 중인 학부모에 대한 지원에도 나섰다. 실종자 학부모와 가족들은 전날 진도 사고 현장에 290여명, 단원고에는 40여명이 밤샘 대기했다. 도교육청은 진도에 교육전문직, 행정직원, 보건교사 등 70명을 파견해 현장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고경모 교육감 권한대행은 "전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 소명의식을 갖고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