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괴물투수’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연봉 대비 가장 가치 있는 투수 7위에 올랐다.
칼럼니스트 그랜트 브리스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을 통해 연봉 대비 가치 있는 투수를 선정, 7위에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브리스비는 “다저스가 류현진과 맺은 계약은 최고의 계약 중 하나”라며 “시범경기 한 경기 뛴 것만을 보고 평가를 내린 것에 가책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브리스비는 류현진의 계약을 오프시즌의 가장 멍청한 계약 중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류현진이 케빈 코레이아 수준의 연봉을 받으면서 1, 2선발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다저스는 어찌할 바를 몰랐을 것”이라고 류현진을 칭찬했다.
코레이아(34.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해 31경기에 나와 9승 1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57로 호투하고 있다.
브리스비는 올해 연봉 대비 가장 가치 있는 투수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호세 페르난데스(22ㆍ마이애미 말린스)를 꼽았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ㆍ텍사스 레인저스)는 한 단계 상승한 2위에 올랐다.
한편 류현진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26)는 지난해 가장 가치 있는 투수 8위에서 올해는 리스트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