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와진
▲듀엣 수와진의 안상수( 사진=뉴시스)
안상수와 안상진 쌍둥이 형제의 듀엣 '수와진'이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형 안상수만 방송에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14일 방송된 KBS 가요무대에는 듀엣 수와진의 안상수가 출연 대표곡인 파초를 열창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는 동생 안상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수와진은 1980년대 대표적 듀오다. 1987년 ‘새벽아침’으로 가요계에 데뷔, ‘파초’ ‘바람 부는 거리’ 등 많은 히트 곡을 불러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면 1989년 수와진의 동생 안씨가 한강 둔치에서 괴한의 습격으로 머리에 중상을 입으면서 사실상 수와진으로서의 활동을 접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수와진이라는 이름 대신 형 안상수 혼자의 이름으로 파초를 열창했다.
수와진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각자의 SNS를 통해 "수와진의 화음이 안 들리고 형 목소리만 나와서 뭔가 허전했다" "수와진의 동생 안상진은 전도사로 활동중" "나이드신 어른들이 참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진 수와진" "수와진 벌써 데뷔 30년이 되어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