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대기 경찰
▲사진 = YTN
절도 용의자를 체포하려던 경찰이 연행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오히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YTN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경찰을 때리고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31살 전 모 씨를 구속하고 함께 있던 32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전 씨는 지난 6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오락실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연행되면서 현장에 나온 경찰관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와 경찰관은 연행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몸싸움을 했고, 전 씨가 다리를 걸어 경찰관을 땅바닥에 패대기쳤다. 폭행 당한 경찰관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전 씨 등은 휴대전화를 주워 돌려주려고 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