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상반기 채용 '경력직' 위주…취준생은 울상

입력 2014-04-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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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개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IT업계도 줄줄이 채용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경력직 위주의 채용으로 IT업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문은 더 좁아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과 CJ 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의 게임업체와 소셜커머스 3사, 캠프모바일 등 IT업체들이 잇따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과 CJ게임즈 산하 총 10개 자회사는 공개 채용을 통해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은 △게임개발(R&D) 및 디자인 △글로벌(사업PM·해외사업지원) △사업지원(법무·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넷마블은 인턴십 및 신입사원 공채 모집을 통해 신입 인재확보에도 나서지만, 이번 상반기 채용은 경력직을 위주로 한 채용이라고 설명했다. 서류 접수는 오는 6일 오후 10시까지 CJ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류 전형은 최대 2지망까지 지원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미래의 전문 게임 인재 양성 차원에서 협약을 맺은 특성화고 학생 채용에 나선다.

컴투스도 오는 6일까지 개발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컴투스의 게임 역량 강화를 위한 게임 서버 프로그래머, 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게임 기획자, 게임 2D 그래픽 디자이너로, 신입 및 경력직 모두 해당된다.

소셜커머스3사도 채용 시즌에 맞춰 인재 확보에 나섰다. 쿠팡은 총 300명의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선발키로 하고, 13일까지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공개채용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고객 서비스 지원 등 크게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위메프도 MD 채용을 위해 13일까지 서류를 접수받고 있다. 티몬은 지난달 이미 개발자 10명의 채용을 완료한 상태다.

게임업체와 소셜커머스 뿐 아니라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도 개발직 위주의 경력직 사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또 NHN엔터는 ‘토스트 루키(Toast Rookie)’로 이름붙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면서, 2기·3기 토스트 루키를 계속 선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N엔터측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주요대학을 방문해 캠퍼스 리크루팅에 나서기도 했다.

IT업계가 채용의 문을 열었지만 모집 규모가 타 산업에 비해 작고, 경력직 위주의 선발을 진행하다보니 IT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신입사원들의 부담은 여전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주변환경이 빠르게 변하다보니 신입보다는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한다”면서 “신입이 우수한 인력이 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탄탄한 기업이 아닌이상 IT업계에서 신입을 뽑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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