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포스코 50년 바라보고 준비할 것”

입력 2014-03-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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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6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회장 선임안 통과 후 소감을 밝혔다.

권 회장은 1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제8대 회장에 선임됐다. 이날 권 회장은 주총자리서 “포스코 최고 경영자란 중책에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글로벌 철강시장은 매우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포스코가 자랑하던 경쟁우위도 곧 사라질 위기”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강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와 조직구조를 쇄신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 권 회장은 “위대한 포스코를 창조하자는 의미의 ‘포스코 더 그레이트’와 ‘혁신 포스코 1.0’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인프라를 쇄신하겠다”며 “조직구성원을 축소해 효율화를 높이고 신속한 성과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다가올 통일 한국시대, 포스코의 또 다른 50년을 바라보며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며 존경받는 포스코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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