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BS금융 등에 업은 BS캐피탈 ‘쑥쑥’

입력 2014-03-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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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3-1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BS캐피탈이 모회사인 BS금융지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S캐피탈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300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11일 결정했다. BS캐피탈은 BS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BS금융지주는 이번에 발행될 신주 60만주 전부를 책임질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여신금융전문회사인 BS캐피탈은 BS금융지주의 탄탄한 재정지원 아래 수차례 증자를 통해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된 이후 2011년 5월 300억원 규모의 유사증자를 시작으로 7월에는 500억원, 2012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200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에는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부산을 지역적 기반으로 하지만 2010년 서울을 비롯해 2011년에는 대전, 광주센터를 설립하는 등 사업의 지리적 영역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2013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전국에 17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외형 성장에 따라 실적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265억원, 순이익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에 280억의 영업이익과 209억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2011년에는 122억 영업이익 122억, 순이익 98억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BS캐피털이 꾸준히 자본 확충에 나서는 것은 레버리지 규제를 피해 미리 영업기반을 다져놓은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레버리지 규제란 캐피털사 등이 과도한 차입으로 인한 외형 확대를 막기 위해 총자산이 자기자본의 일정배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 지난 2012년 말 도입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시행령에 따르면 할부금융사는 총자산이 자기자본의 10배로 제한된다. 자기자본의 10배를 초과해 차입할 수 없게끔 제한을 한 셈이다.

따라서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자산을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본금 규모 역시 증가해야 하기 때문에 잇따라 자본 확충에 나서는 것이다.

2013년 3분기 말 현재 BS캐피털의 총자산은 2조5398억이고 자기자본은 2982억원으로 레버리지비율은 8.5배 수준이다. 300억 증자를 실시하면 이 비율이 약 7.7배까지 낮아진다. 금융당국은 일반적으로 캐피털사의 레버리지를 8배 내외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BS금융지주는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분리 매각될 경남은행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쳐 자산 83조원 수준의 은행계 7위의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BS금융지주 주가는 경남은행 인수 이슈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2월에는 6500억원 상당의 이연법인세 면제와 관련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논의 불발로 인한 경남은행 인수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외국인들이 '팔자' 행렬에 나섰고 주가는 출렁거렸다. 지난 11일 1만5600원으로 장을 마친 BS금융지주의 주가는 연초 이후 4% 정도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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