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사진=CJ E&M)
개그우먼 박미선이 최근 방송 제작 세태에 입 열었다.
11일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근대가요사 방자전’ 기자 간담회에는 주병진, 박미선, 김완선, 김태원, 정원관, 변진섭 등이 참석했다.
박미선은 이날 “요새 젊은 친구들하고 녹화를 해봤는데 전쟁터 같더라. 이 ‘근대가요사 방자전’ 녹화는 편했다. 착한 방송이다. 다른 방송에서는 있지도 않은 이야기로 웃기거나 과장해서 얘기를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남편하고 행복했다고 하면 기사나 방송이 안 나간다. 방송에선 누굴 물어 뜯어야 되고, 그래야만 방송이 나간다. 반면 ‘근대가요사 방자전’ 녹화에서는 서로 칭찬만 했다. 다른 데서 이러면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이게 맞는 것 같다. 방송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이 없으면 방송이 금방 없어지더라. 슬픈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병진은 최근 방송 제작 세태에 대해 “1시간 방송분을 5시간씩 녹화해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 속도감으로 방송이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된다”고 비판을 가했다.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8090 방송,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이 총출동해 음악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 토크쇼다.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