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총파업…참여율 미지수

입력 2014-03-01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료수가 인상해야 하나 원격의료 등 피할수 없어"...의협 내부서도 일부 반대기류 포착

대한의사협회가 다음달 10일 집단 휴진에 돌입하는 찬반 투표를 가결시켰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대상자 6만9923명 가운데 69.88%인 4만8851명이 참가해 찬성 76.69%, 반대 23.28%가 나왔다. 의협의 집단휴진 시행 요건인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찬성을 일단 충족한 것이다.

하지만 투표에 참가한 의사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등록된 전체 의사 9만710명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기는 53.87%에 해당한다.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의사는 파업에 반대하거나 찬반 투표 참여를 거부한 셈이다. 특히 의협 내부에서도 이번 집단 휴진이 "지나치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의사들은 의료수가 인상 문제 등 현안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원격의료 등 피할수 없는 대세는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10일 집단 휴진에 돌입하더라도 실제 많은 의사들이 참여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대학병원과 상급의료 기관에 근무하는 봉직의들의 파업 참여여부에 따라 참여율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간 공동 보조를 맞추던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는 의협이 예고한 집단휴업도 국민건강을 볼모로 하고 있어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10,000
    • +3.53%
    • 이더리움
    • 3,581,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59,000
    • +1.93%
    • 리플
    • 731
    • +1.39%
    • 솔라나
    • 218,300
    • +10.64%
    • 에이다
    • 477
    • +2.36%
    • 이오스
    • 654
    • +0%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00
    • +3.11%
    • 체인링크
    • 14,670
    • +3.82%
    • 샌드박스
    • 356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