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교역조건 14개월 만에 악화

입력 2014-02-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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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교역조건이 14개월 만에 악화됐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수입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반면 철강, 석유제품 등 수출가격 하락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으로 올해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88.40)는 작년 1월보다 0.6% 하락했다. 교역조건이 나빠진 것은 2012년 11월(-0.4%)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란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며 2010년(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수가 88.40이라면 2010년에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지만 지난달에는 88.40개만 살 수 있었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을 함께 고려한 소득교역조건지수(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는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은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늘었다. 올해 1월 수출물량지수는 통신·영상·음향기기와 일반기계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월보다 1.7%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영업일수는 24일이었지만 설 연휴가 낀 올해 1월 영업일수는 22일이다.

다만 수출금액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과 석탄·석유제품의 수출금액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철강1차제품, 석탄·석유제품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 대비 0.9%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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