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1만m 4위로 골인...네덜란드 금은동 싹쓸이

입력 2014-02-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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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4위를 차지한 이승훈이 아쉬워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소치동계올림픽 1만m에 출전한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렸지만 4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13분11초68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가장 마지막인 7조에서 사실상 이 종목의 최강자인 스벤 크라머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이 인코스, 크라머는 아웃코스였다. 경기를 앞두고 이승훈이나 크라머나 분위기는 결코 좋지 않았다. 바로 앞 조인 6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네덜란드 베르그스마가 12분44초45로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베르그스마는 종전까지 1위를 달리던 같은 네덜란드의 밥 데 용의 기록보다 무려 22.74초나 빠른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승훈과 크라머는 초반 2000m까지 베르그스마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조금은 빠른 스피드로 경기를 운영했다. 2000m까지 이승훈은 2분36초39의 랩타임으로 베르그스마보다 2초 이상 가장 빠른 기록을 유지했고 3000m 지점에서는 3초 이상을 앞섰다.

하지만 중반 이후 6000m 지점을 넘어서면서 한 바퀴에 29초대 후반의 랩타임을 찍던 이승훈은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면서 30초를 넘어서기 시작했고 7000m 지점을 넘어서면서부터는 32초대로 올라갔다.

결국 이승훈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13분11초6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3위를 차지한 밥 데 용의 기록에 아쉽게 4.49초 차이로 벌어져 4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베르그스마가 차지했고 마지막 2바퀴를 남긴 시점까지 1위를 질주하던 크라머는 막판 체력이 떨어지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3위는 역시 네덜란드의 밥 데 용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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