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태국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바이오매스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2-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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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라 플랜트사업본부 이복영 본부장(좌)과 와라왓 튠냐폴 대표(우)가 태국 중동부 차층사오 주에 위치한 와라왓 튠냐폴 본사 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라)
한라는 태국 우드칩 제조사인 '와라왓 튠냐폴(Worrawat Thonyaphol, WT)'과 연산 24만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라는 이번 MOU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관련 바이오매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현재 '와라왓 튠냐폴'은 태국 복사지 전문기업인 '더블에이사'에 펄프용 우드칩을 공급하고 있다. 한라는 이번 MOU를 통해 태국 내 우드칩 공급 뿐만 아니라 시설 증설을 통해 연산 20만톤의 우드펠릿을 생산해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라는 지난해 10월1일부로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한 바 있으며 '바이오사업단'이라는 특별조직을 신설해 발전·에너지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단수수 및 카사바 기반 바이오에탄올 생산·공급사업, 폐기물 바이오가스 에너지사업 등 바이오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한라는 또 태국 이외에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연산 32만톤 규모의 우드펠릿공장을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태국 공장을 포함하면 약 52만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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