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농림수산검역본부 “말(馬) 이용해 세포치료제 개발”

입력 2014-02-16 13:33 수정 2014-02-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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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한국마사회가 말(馬)을 이용해 줄기세포 치료법을 연구한다.

검역본부는 16일 동물 운동기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 연구를 마사회와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6년 재기에 성공한 영국의 경주마 ‘노웨어(Knowhere)’의 활약으로 말을 활용한 줄기세포 치료가 주목을 받자, 운동량이 많은 경주마를 줄기세포 치료모델로 정하고 마사회에 공동연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운동기 질환의 치료효과를 높여줄 성체줄기세포의 특성 분석 및 배양 기술을 개발하게 되며, 마사회는 이를 경주마의 운동기질환에 적용해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말 엉덩이 부위의 지방조직을 채취해 성체줄기세포를 분리, 대량 생산한 뒤 환부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성체줄기세포를 배양하게 된다”며 “그동안 1년 이상 걸리던 회복기간이 수개월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연구는 오는 3월부터 3년간 진행되며, 연구성과에 따라 후속 연구 여부가 결정된다.

송재영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마사회와 함께 하는 이번 연구는 경주마의 운동기 질환에 대한 치료법 개발 뿐 아니라, 말 줄기세포 치료제의 산업화와 인간줄기세포 치료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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