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타 가족 전성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1월 출범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성공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오! 마이 베이비’ 등 스타 2세를 주인공으로 한 포맷의 확장을 야기했고 SBS ‘백년손님-자기야’, KBS 2TV ‘엄마를 부탁해’, ‘맘마미아’ 등 가족 간 소통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편성표를 장악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 시청률 1위는 원조 키드 프로그램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 차지했다. ‘붕어빵’은 가장 최근 전파를 탄 8일 방송분이 12.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토요일의 최강자 MBC ‘무한도전’에 0.1%포인트 차밖에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시즌1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주말 황금시간대를 평정한 ‘아빠! 어디가?’는 시즌2 출범 이후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했고, 9일 방송분에서 11.9%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장인, 장모와 사위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은 ‘자기야’는 6일 9.6%를, ‘추사랑’ 열풍을 불고 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9일 9.4%를 기록했다. ‘맘마미아’는 5일 4.9%의 시청률을 기록해 관심이 저조한 편이다.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의 삶을 담은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KBS ‘엄마를 부탁해’도 4.6%에 그쳤다. ‘오! 마이 베이비’는 출연자 가족의 문제 등으로 3일 4회분이 3.9%에 그쳤다.